2016/09/23 21:14

엄청 지각한 성운을 먹는 자 18권 출간 공지(...) 내 출판 이야기



성운을 먹는 자 18권 출간되었습니다. 한참 전에...

추석과 개인 사정 때문에 일정이 당겨져서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


이번권 일러스트는 강연진입니다. 작중에서 세월이 흘러 근육남으로 성장한 연진이...


유료연재 기준으로,


1권은 1~30화까지

2권은 31화~57화까지

3권은 58화~84화까지

4권은 85화~110화까지

5권은 111화~138화까지

6권은 139화~170화 중간까지

7권은 170화 중간부터~200화까지

8권은 201화~231화까지

9권은 232화~256화까지

10권은 257화~285화까지

11권은 286화~312화까지

12권은 313화~338화까지

13권은 339화~363화까지

14권은 364화~388화까지

15권은 389화~417화까지

16권은 418화~444화까지

17권은 445화~470화까지

18권은 471화~495화까지


입니다.


18권 출간과 동시에 제가 작품 중 최장 권수였던 폭염의 용제와 타이기록입니다. 19권 원고가 이미 넘어간 상황이라 곧 기록 경신하겠군요.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데 끝나질 않아... 그렇다고 대충 휘리릭 갈 수도 없으니 한발한발 차분하게 내딛고는 있는데... 부디 25권 내로는 끝나길 바라고 있습니다-_-;



2016/08/22 12:56

잡담



-18권은 다음주쯤에는 나올 것 같습니다. 지엘님 건강사정으로 마감이 좀 늦춰져서... 그리고 이번권에는 오랜만에 추가 분량을 좀 넣었군요. 그렇게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이 분량을 연재한 이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오랜만에 연참을 했습니다. 지지난주까지 집필 페이스가 좀 회복되어서 이제 종종 2연참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서였죠.

어리석었습니다. (...)

정작 그렇게 스케줄을 잡은 지난주에 완전히 진도를 망쳤... 으아아아...


-그런 이유로 이번주에는 연참이 없습니다ㅠㅠ


-지난주 연참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거긴 그렇게 연참해서 내보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니...




2016/08/10 23:01

성운을 먹는 자 18권은 좀 늦어집니다. 내 출판 이야기


18권 출간은 이제까지의 출간텀에 비해 좀 늦어질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지엘님이 건강 문제로 입원을 하시는 바람에ㅠㅠ 이제는 많이 나아지셨지만 그래도 일정을 느긋하게 잡을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세요. 이번 여름 너무 더워서 정말...





2016/07/29 17:42

성운을 먹는 자 17권 출간되었습니다 내 출판 이야기



17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표지 일러스트는 환예마존 이현입니다. 전권부터 남캐들만 표지를 차지하는데... 슬프게도 당분간 그럴 가능성이, 쿨럭.

이번 일러스트는 매우 흡족하게 나왔습니다. 처음 완성품을 보고 '영감님이 너무 멋져!' 라고 생각해서 좀 고민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잘 사는 집안의 할아버지로 보인다고 해놨는데 이렇게까지 멋져도 되는가! 하지만 서양풍 판타지로 치면 대마법사인 노인이 멋진 게 뭐가 나빠! 전투 모드다! 원래 고렙이 전투용 장비 차면 뽀대가 상승하는 법!

...이라고 납득 오케이하고 진행. 그 다음으로는 헤어 스타일을 두고 지엘님과 열띤 논의를 벌였는데 결론은 '간달프인가 사루만인가!' 였죠.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사루만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표지는 반전 처리되어서, 안쪽을 펼쳐 보시면 반전되지 않은 원래 일러스트가 실려 있습니다. 암야살예 자혼이 표지가 됐을 때도 그랬는데 표지의 타이틀 레이아웃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크...


유료연재 기준으로,


1권은 1~30화까지

2권은 31화~57화까지

3권은 58화~84화까지

4권은 85화~110화까지

5권은 111화~138화까지

6권은 139화~170화 중간까지

7권은 170화 중간부터~200화까지

8권은 201화~231화까지

9권은 232화~256화까지

10권은 257화~285화까지

11권은 286화~312화까지

12권은 313화~338화까지

13권은 339화~363화까지

14권은 364화~388화까지

15권은 389화~417화까지

16권은 418화~444화까지

17권은 445화~470화까지

입니다.


벌써 17권이군요. 책으로 나온 것이 제 과거 작품 중 최고 권수였던 폭염의 용제를 한권 차이까지 따라잡았고, 아마 다음달이면 똑같아지겠군요.

현재 유료 연재중인 분량은 21권 분량쯤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몇번 이야기했으니 생략하고...

어쨌든 참 힘들군요. 그러면서도 오기가 불타오르기도 하고.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힘들어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는데... 이번 교훈은 어째 폭염의 용제 때와 별로 다르지 않은거 같습니다.

다신 이런 짓 안 해...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후략)




2016/07/14 23:45

잡담, 여름은 컨디션의 적 집필일기



-에어컨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이 있다 해도 컨디션이 엉망입니다. 에어컨은 어디까지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일 뿐...


-윤극성 편 끝난 후로는 비축분도 박살나고 작업속도도 안나고 해서 큰일. 한동안은 주3회 체제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성운을 먹는 자는 엔딩까지 큰 이벤트가 세 개 정도 남았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해결해야 할 이야기도 많고요. 이런 부분들이 참 힘든데, 최근에도 풍성의 대제자 상무경 건으로 버그가 터져서 수정했었죠. 유료연재의 장점은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유료연재의 단점은, 아주 긴 장편을 쓰고 있는데도 독자는 한편당 100원의 만족감을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는 정당한 요구입니다. 작가 입장에서 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럼에도 작품의 정체성이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포기할 수 없으니 때로는 혹독한 반응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빠른 연재와 연참입니다. 연참은 많은 문제를 해결합니다... 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_no

-월요일 연재분이 모 연재처에서 그랬지요. 연재처마다 독자 성향이 달라서 반응이 다르게 나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어쨌든 이야기가 길어지고, 사건도 많아지고, 인물도 많아지다 보니 참 힘듭니다. 빨리 끝내고 새거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는데 그럴 수밖에 없어요. 3줄을 쓰기 위해 20권을 뒤져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컨디션이 살아나도 속도가 나기가 힘듭니다.


-비슷한 분량의 (물론 이미 넘었지만) 폭염의 용제 때는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야기의 스타일이 문제입니다. 성먹자는 단행본으로 치면 20권이 넘는 분량 속에서 작중 시간이 12년이 흘렀습니다. 13살 꼬꼬마였던 형운은 많은 일들을 겪으며 큰 책임과 큰 권리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는 25살 청년이 되었죠. 형운만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다같이 나이들었습니다.

-이는 제가 성먹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세운 원칙, 지금까지 고집스럽게 관철하고 있는 원칙에서 기인합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어린 시절 좀 그리다가 갑자기 몇년 후, 10년 후, 하면서 뚝 잘라먹고 어른이 된 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게 싫다고. 전 그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그런 방식을 쓴 것이 엔딩 후 에필로그까지의 과정 정도였지요. 그래서 성먹자를 쓰는 동안에는 그런 세월 스킵을 최대한 피하면서 진행했지요. 그러다 보니 일은 많고 언급된 것도 많고... 아, 힘들군요. 처음 기획대로 3부작 분리된대로 갔으면 이렇게 고려할게 많아지진 않았을텐데.


-성먹자를 끝내고 나면 다음건 좀 더 단순한 이야길 써보고 싶습니다. 물론 이 바람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만!


-그러고 보면 누가 장기간 장편을 쓸때 가장 힘든게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전술한 문제 말고 다른 것을 들겠습니다.

'그 작품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

그게 정말 힘듭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다 싫고 지긋지긋하고 그저 끝내버려야겠다는 마음만 남기 쉽습니다. 그럴 때일 수록 인내심을 발휘하고 애정을 유지해야 하는 법이지만 사람이 그런 교과서적인 일 지키기가 그리 쉽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웠겠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아마 작가생활하는 동안에는 계속 싸워야 하는 문제겠지요.


-로지텍이 제가 정말 사랑하는 작업용 키보드 K810을 단종시켜서 우울합니다. 가뜩이나 비싸던 물건이 이젠 단종됐다고 가격이 막 14만원.... 대체품으로 나온 K380은 가격대비 좋은, 어설프게 생산성을 논하는 수준이 아니라 작업용으로 쓸만한 키보드인데, 그럼에도 역시 K810과 가격차가 두 배 이상 나는 만큼 부족한 부분들이 거슬립니다. 로지텍 이 나쁜 놈들...


-제가 갑부라면 시장에 아직 있는 K810 재고를 한 천개쯤 사서 창고에 쟁여놓고 쓰고 싶군요. 하지만 난 갑부가 아닐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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