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11:38

백업 집필일기


요즘은 그런 일이 별로 없지만 과거에는 여러가지 오류로 인해서 글쓰다가 날려먹는 일들이 꽤 잦은 빈도로 일어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경험 때문에 생긴 버릇 중 하나는 글을 쓰는 도중에 습관적으로 Alt + S 단축키를 눌러서 저장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죠. 거의 한두 문장 쓸 때마다 저도 모르게 이 단축키를 누르고 있는 수준입니다.

백업에 대해서는 꽤 오랫동안 드롭박스를 이용해왔습니다.


노트북 - 드롭박스 - 집의 데스크탑


이런 식으로 연결구조를 가지며 때로는 윈도우 태블릿 혹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연동되기도 합니다. 교정본 검토 정도는 스마트폰으로 연동해서 해결할 때도 있긴 하고요.

노트북의 작업 폴더에서 작업 -> 드롭박스에 넣어서 백업 -> 집에 와서 데스크탑의 작업 폴더로 덮어쓰기

그리고 집에서 나가기 전까지는 또 이 반대의 과정으로 백업을 해왔는데...


아주 가끔이지만 이 과정이 꼬일 때가 있습니다. 집에 와서 당연히 드롭박스에서 데스크톱 작업 폴더로 가져왔다고 생각한 파일을, 실제로는 피곤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안가져왔다거나...

그런 식으로 연결고리 중에 하나를 빼먹으면 꼬이는 거죠.

이러다 보면 가장 최신 버전이라고 생각했던 파일이 사실은 구버전인 경우가 생깁니다.

당연히 신버전을 구버전 위에 덮어씌운 뒤 열어서 작업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구버전을 신버전 위에 덮어씌워서 작업 분량을 날려먹고 나서 시작하는 거에요.

어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잠시 패닉.


하지만 제가 약간 번거로운 방식을 쓰더라도 드롭박스를 백업용으로 이용해온 것에는 이에 관련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덮어씌우기된 이력과, 그 이전 버전의 파일들이 2주 이상은 보존된다는 점입니다.

구버전을 신버전 위에다 덮어씌우기해버렸다 해도 드롭박스에서는 그렇게 덮어씌우기하기 전의 파일을 아주 간단하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0초 정도 패닉에 빠져 있다가 벗어나서 다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돈값 해줘서 고마워, 드롭박스!


기술의 발전이란 참 고마운 거예요, 정말로.




2021/11/02 16:07

근황 시시콜콜한 이야기



별일은 없었는데 그냥 마감에 치이며 살다 보니 어느새 11월이 되었군요.
올해가 이제 두 달도 안남았단 말인가.
진짜 올해는 코로나 걱정하며 글 쓴 거밖에 한일이 없는데... ㅠㅠ

가족 모두 2차 접종해서 코로나 문제로는 좀 안심하게 되었는데 이제 위드 코로나...
별 문제 없이 일상 회복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다시 해외여행을 갈 여유가 생기기를...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은 올해 안 끝납니다.
내년에는 끝나겠지 설마...





2021/09/15 05:59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00회 돌파 집필일기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연재 500회 달성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500회 기념으로 5연참을 하고 싶었는데, 현실의 저는 2연참이 한계였습니다. 600회 때는 6연참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집필은 재작년부터 시작했고, 연재는 작년 3월부터 시작했죠. 연재 시작한지 벌써 1년 반이 지났군요. 그리고 500회...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쯤 되면 슬슬 끝이 보일 줄 알았어요. 근데 안보여... 왜 안보여...

그런 이유로 아직 한참 더 계속될 예정입니다.


요즘은 슬슬 이거 성먹자보다 길어질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불안감이 드는데...

이젠 될대로 되라 모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쓰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2021/08/28 23:35

근황 - 백신 1차 접종 시시콜콜한 이야기



-날씨가 좀 시원해지기 시작하는군요. 해도 짧아지고...
근데 여전히 후덥지근한 날씨가 있어서 한동안 적응이 필요할 것 같은 기분.


-백신 1차 접종했습니다. 드디어 맞았다...
이틀 동안 맞은 자리가 부은 것처럼 아팠고 첫날에는 좀 나른해서 잔거 말고는 별거 없었습니다.

한국전자행정 속도에 깜짝 놀랐는데... 1차 접종하고 나와서 15분 대기해야 하잖아요? 나와서 앉아서 1분쯤 지나서 coov 앱을 보니까 이미 1차 접종 증명서가 발급되어 있더군요.

2차는 10월에 맞는데... 빨리 2차를 맞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습니다.
사실 1차 맞은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많이 가신걸 느낍니다. 부모님도 접종하셔서 더 그런 것 같고요.


-내년에는 좀 다시 여행을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덕질과 여행이 사라지니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사치가 되어버린 시대를 살게 될 줄이야.
현실은 예측불허에요, 정말로.


-원고 진행은 현재까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연참할 여력은 없어서 500화 기념 연참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군요.


2021/07/21 13:19

근황 및 작업 환경에 대한 잡담



-날씨가 덥군요. 여태까지도 덥고 습해서 헉헉거리며 살았는데 본격적인 폭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니 이건 무슨 기분나쁜 농담인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된 관계로 매일 재미없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진짜 글쓰기를 포함한 일상만 어찌어찌 굴러가는 느낌이네요.


-어제는 또 일일 확진자가 1800명 가까이... 백신 맞고 싶다...


-작업환경에 대해서, 매번 잘 굴러가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고민을 해보고는 하죠.

예를 들면 요즘 세상이면 굳이 커다란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되지 않을까?

그게 힘들다면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운 태블릿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그런 고민들 말입니다. 사실 결론이 나와 있는 고민이지만요.

결론은 '가능은 한데 굳이 작업 환경을 다운그레이드시켜야 할 이유는 없다'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물리는 것만으로도 글은 쓸 수 있습니다. 실험할 때는 기본적으로는 구글 독스를 이용했습니다. 어느 정도 양식이 적용되고, 서로 다른 기기 환경에서도 이어서 작업하기 좋고, 문서의 글자수 체크 기능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글자수 체크 기능이 꽤 중요)
제 경우는 작품별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서 편당, 혹은 챕터당으로 작업했습니다. 검색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태그만 잘 짜두면 앞내용을 다시 볼 때는 한컴 오피스 작업 환경보다 유리하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용 한컴 오피스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갤럭시 유저의 경우는 갤럭시 스토어에서 풀버전이 무료더군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유료) 의외로 그동안 퀄리티가 꽤 많이 올라갔어요. 요즘 폰 화면도 커졌기 때문에, 폰 화면을 한 페이지로 인식하는 양식을 잡아둔다면 장문 글쓰기도 가능합니다.

너무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서 목에 문제 생기기 딱 좋은 자세가 된다는 문제가 된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각도를 올려주는 접이식 거치대를 쓰면어느 정도 해결. (작고 가벼우면서도 상당히 위로 올려주는 물건들이 나와 있죠)


-태블릿을 쓰면 당연히 폰으로 할 때보다는 좀 더 쾌적해집니다. 일단 서피스는 논외. 그냥 노트북이니까요. 하지만 서피스 고 시리즈의 경우 이제는 사라져버린 컴팩트한 넷북의 향취가 느껴지는 10인치대 사이즈의 윈도우 기기라는 것 자체가 강점이긴 하지요. 넷북과 달리 세로로 거치해서 화면을 길게 쓸 수도 있고. 한창 여행 다니는 동안에 꽤 잘 썼습니다.


-아이패드는... 그냥 저기서 좀 더 커진 화면 쓸 수 있고, 화면 2분할해서 멀티테스킹하면 좀 더 괜찮은 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정도. 그걸로 끝입니다.


-갤럭시 탭S 라인업의 경우는(S7 플러스와 S6 라이트로 사용) Dex 기능을 써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몇년 전에 폰으로 좀 써본 것이 다였는데 요즘 태블릿에서는 정말 기능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더군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문서 작업 용도로도 활용하고 싶은 사람은 Dex 기능만으로도 갤럭시 탭S 라인업을 구매할 이유가 충분할 정도.

블루투스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물리면 거의 윈도우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구글 독스나 한컴 오피스를 인터넷과 함께 멀티 윈도우로 마구 띄우고 창크기도 자유자재로 조절하다 보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이게 된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 신기해요. 작업 환경의 퀄리티가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그래도 윈도우 기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신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서의 장점도 갖고 있으니까...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 장편 소설용 작업 도구로서는 윈도우 노트북이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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