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4 17:59

집에 처박혀서 글만 쓰는 생활 집필일기




-연재 시작한지도 어느덧 반년이 넘었습니다. 시간 빠르다...
그동안 뭘 했는지 돌이켜 보면... 코로나... 어?


-어느덧 250화를 돌파했습니다. 단행본으로 따지면 12권이 거의 다 채워져가고 있는 시점. 아직 갈길이 한참 남았다는 점이 참... 전작때는 외전까지 다 합쳐도 분량이 여기에 못미쳤는데.


-카카오 페이지 연재는 100화 이상을 한꺼번에 런칭하면서 시작하다 보니 1화부터 차근차근 연재하는 곳과는 감각이 많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도 꽤 길어질 것 같군요. 일단 300화 이상은 이미 확정적이고 400화는 모르겠고.


-또 긴 이야기를 쓰게 되서 그런지 다음 건 좀 짧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기분이야 그때그때 바뀌는 거니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닥쳐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고.


-원래 올해는 노트북을 새로 사고 싶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지고 있군요. 슬프다.


-또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한동안 집에서 나가질 않았습니다. 카페에 나갈 때는 글이 잘 써지다가 집에 처박히니까 루틴이 망가져서 글이 한참 안써지는 바람에 고생했어요. 카페 나가면서 쌓아둔 비축분을 까먹으면서 어떻게든 새 루틴을 구축하느라 애먹었습니다. 펑크나기 전에 써지기 시작해서 다행입니다.


-근데 비축분이 다 사라진 상황에서 민족의 명설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것이... 으으, 연휴는 먼저 원고를 주지 않으면 펑크가 나게 되기 때문에 연재작가에게는 매우 싫은 시기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말이죠!


-원래 호텔에 며칠 처박혀서 호캉스를 즐기며 글을 써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가 코로나가 심각해지는 바람에 접었는데, 이대로 코로나가 다시 좀 진정되면 가봐야겠습니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 요즘이에요.




2020/08/05 03:55

근황 시시콜콜한 이야기


-집과 카페만 왔다 갔다 하는 생활 중입니다. 아... 어디 여행 가고 싶다...


-집에서 800미터 떨어진 곳에 새로 생긴 관광호텔이 있는데, 여기라도 가서 2박 정도 하면서 호캉스 집필을 누려볼까 고민 중인 요즘.


-근데 문제는 이 호텔은 그 안에서 점심 저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좀 고민. 레스토랑이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나와서 밥먹으러 식당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한다. 그냥 호텔에 처박혀서 그 안에서만 모든 걸 해결하며 2박하고 싶은데...


-생활리듬이 엉망이라 글이 잘 안써지는 요즘입니다. 다시 바로 잡아야 하는데...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을 연재하면서 제 업보를 느꼈습니다. 이 참에 확실하게 해두자면, 케엘은 남자입니다. 그리고 여성으로 성전환될 확률은 전혀 없습니다.


-황금가지라는 조직명은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에서 따왔습니다. 조직이 저 꼴인 건 황금 엘프가 저모양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실 3대 조직의 설정은 '헌터세계의 귀환자' 이후 긴 공백기간 동안 준비하다가 폐기한 다른 글에서 만들었던 것을 적당히 바꾸면서 써먹은 것인데, 그 폐기한 다른 글에서는 황금 엘프가 이런 종족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그로테스크하고 오컬트한 뉘앙스의 종족을 만들었다가 이거 쓰기도 어렵고 쓰면 쓸수록 불쾌한 게 영 아닌데 싶어서 바꿨죠.




2020/07/04 12:56

200회! 시시콜콜한 이야기



-2020년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근데 코로나... 코로나 때문에 그냥 처박혀서 글쓴 거 말고 한 일이 없다...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200회 달성했습니다. 카카오 페이지의 연재 시스템은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과는 좀 달라서 100화는 기념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연재하면 100화가 꽤 의미 있게 느껴지는데 카카오 페이지에서는 그저 스타트 라인일 뿐이니...

그래서 200화 달성이 그만큼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요즘 한동안 열중해서 만든 비축분을 털어서 200화 3연참...


-예전에는 연재할 때 작가 잡담을 하는 게 당연했는데, 점점 그런 게 당연하지 않은 시스템에서 연재를 하고 있네요. 문피아 말고는 다들 유료연재에서는 잡담 같은 거 안 하는 분위기죠.


-댓글로 달면 되긴 하는데 그건 또 뭔가... 뭔가 이건 감각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 하게 됩니다.


-여름이라 어딘가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놀러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아, 코로나... 힘내라, 인류문명! 빨리 치료제랑 백신 좀 만들어봐!



2020/06/12 16:19

근황 잡담 집필일기



-그럭저럭 살아있습니다. 아직 펑크는 한 번도 안 냈네요. 한참 비축분을 벌었다가 한번 갈아엎는 바람에 꽤 위험해진 때가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다시 한숨 돌렸습니다. 후우.


-여름 싫다. 코로나 싫다...

-카페에서 마스크 쓴 채로 일하는 거 힘들어요. 에어컨 틀어줘도 더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기분입니다. 작년까지면 그럴 수 있었겠죠. 하지만 올해는 국내 여행 가는 것도 무서워서 원...


-연재를 할 때마다 배우는 기분입니다. 시장이 계속 변하고, 독자층도 변하고 있는 걸 실감하게 되거든요.

-최근 이런 변화를 느낀 것은 표현 수위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잔인함이나 성적인 소재를 쓰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이 없었어요. 세상이 야만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서 그런 소재를 활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태클이 걸려오더군요. 플랫폼 쪽에서 검열했다면 차라리 이해했을텐데 독자들의 반응이 그러하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으니까요. 더 이상 마니아만 보는 시장이 아니게 된 이상 표현 수위에 대해서는 좀 더 보편적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겠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좀 더 하드코어하게 쓰고 싶다면, 카카오 페이지에서는 15금 딱지를 달아야하는 것 같아요.



2020/05/09 15:17

주5회로 전환, 작업 스타일에 대해서 집필일기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이번주부터 월~금 주5회로 전환했습니다.

원래 4월 한달간만 주7회를 유지하는 게 목표였고 그동안 비축분 유지가 성공적으로 된다면 계속 주7회를 해보고 싶었는데...


어림도 없었습니다. (먼 산)


4월에는 내내 집에만 처박혀 있다 보니 스위치가 전환되지 않아서 에너지가 고갈됐는지 글쓰는 속도가 떨어진 탓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저는 비축분을 어느 정도 두고 글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비축분이 일정 기준 이상 쌓이기 전까지는 주5회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전작의 경험을 떠올려 보면 그 정도가 제 연재 페이스로는 적절한 것 같군요.


제가 비축분을 어느 정도 두는 이유는 단순히 연재를 휴재 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일이 생겨서 글을 못쓰는 날이 생기거나, 아파서 못쓰는 날이 생기거나, 어디 휴가차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거나... 아, 이건 올해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군요!)

제 글 스타일이 그때그때 한편을 써서 연재하는 게 아니라 비축분을 유지하면서 글을 쓴 다음 변경 사항이 있으면 앞뒤 부분을 맞춰서 계속 수정해가면서 완성하는 스타일이라 그렇습니다. 보통 챕터 단위로 작업을 하죠. 종종 길을 잘못 들었다 싶으면 비축분 중에 꽤 많은 부분을 날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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