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구글이 스타오피스라고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았던가 이거? 그런 생각을 하고 구글 패키지로 가봤더니 사라져있군요. 그래서 심파일로 가서 3.0 한글판을 받아서 깔아보았습니다. 글쟁이다 보니 워드 프로그램에는 원체 관심이 많지만 여전히 한컴의 한글 시리즈를 능가하는 물건을 발견하지 못해서 여전히 한글 815의 추종자고 한글 2007도 다양한 편집기능 활용과 요즘 파일 보기로 사용하고. MS 오피스는 아는 회사에서 알바할 때 종종 사용하는데 역시 글쓰기에 별로 좋은 물건은 아니라는 느낌이라서;
용량은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설치되더군요. 근데 3.1이 왠지 모를 오류가 나면서 깔리질 않아서 3.0을 깔았습니다-_-; 기능성보다는 가벼움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 인상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엑셀은 안 깔고 워드만 깔았습니다. 제가 엑셀 쓸 일이 아무래도 나가서 알바할 때 외에는 없는데다가 집에서 뭐 볼때는 뷰어만으로도 충분해서-_-;
우리 시장점유율 높아졌다고 광고하고 그거 원동력으로 계속 개발하고 싶으니 등록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화면. 하지만 아직 계속 쓸지 어떨지 결정하지 않았으므로 나중으로 미뤄뒀음.
시작 화면. MS 오피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우리도 대부분 할 수 있다구! 라고 말하는 듯한 화면이지만... 앞서 말한대로 워드 밖에 안깔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음. 제가 바란 것은 어디까지나 빠르고 쾌적하면서도 일정 이상의 기능성은 갖춘 워드 프로그램이었으므로;
실제로 써본 감상은 아무래도 실망. 빠르고 쾌적함은 생각보다 모자라는 편이고 그렇다고 기능성이 썩 좋은 편도 아니고. MS오피스 파일 호환도 생각보다 잘 되는 편이 아니라서 이것저것 넣어놓거나 용량이 큰 파일은 깨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니 깨지기만 하면 괜찮은데 통째로 다운먹는 경우가 빈번. HWP 파일 쪽은 말할 것도 없고. 그외에는 기본적으로 페이지가 나눠지지 않는다던가 보기나 문서모양 등에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던가 하는 부분이 실망.
뭐 그래도 이렇게 조금만 써보고 바로 삭제하는 것은 좀 아니겠지, 라는 생각에 일주일 정도 써봤지만 아무래도 기존에 쓰던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대체할 메리트는 안느껴지네요.(그러니까 아주 간편한 문서작성은 이걸로 해서 총 문서작업의 3~5% 정도는 이걸로 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 것인데) 하긴 한글 815만 해도 될 것은 다 되면서도 요즘 세상에 그 가벼움과 빠르기를 자랑하니 요구사항이 너무 가혹했을라나.
결국 삭제했습니다. 4.0이 나온다면 한 번 더 깔아서 써보겠지만 그 전까지는 잊고 지낼 듯;
덧글
Frey 2009/05/28 14:37 #
오픈오피스는 http://urimal.cs.pusan.ac.kr/system/speller 와 함께 쓸 때 제 위력이 나옵니다. 솔직히 다른 기능은 좀 떨어지지만요;
로오나 2009/05/28 14:51 #
근데 보니까 그거 한글에서도 되잖아요-_-; 그럼 한글을 쓰죠.
Frey 2009/05/28 16:22 #
한글에서 쓰려면 돈을 내고 사야 합니다 (...) 그게 중요한 차이점이죠.
로오나 2009/05/28 16:29 #
아, 오픈오피스에서는 무료인가요? 그건 확실히 메리트가 있군요.
JOSH 2009/05/28 15:10 #
무. 료. 라는 점 ....
로오나 2009/05/28 15:16 #
하지만 전 이미 한글을 다 돈주고 사서 그 성능에 만족하고 있다는 거.(...)
fm100 2009/05/29 02:04 #
LaTeX을 사용해보심이...
로오나 2009/05/29 05:11 #
어떤 프로그램인지 모르겠지만 한번 사용해보겠습니다^^
Snooey 2009/07/21 14:27 #
뭐 본 김에 댓글단다고... 몇가지 적고 도망치려 합니다.1. 사실 오픈오피스는 호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호환이 되는 것 조차도 개발자들이 공개되지 않은 것을 일일히 시험하고 확인해가면서 알아낸 것을 토대로 적용한 것이지요. 따라서 발견하지 못한 것은 버그로 돌아오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2. 생각외로 무거운 점은 있으나, 그래도 기능에 비해 가벼운 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3. HWP 파일의 경우 1번과 같은 상황. 하지만, 조만간 삽질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배포되겠지만 말이죠.
4. 페이지 나눔 기능, 스타일 등은 알고보면 굉장히 많은 부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한글같지는 못합니다. 한글이 뛰어난 건 인정받은 사실이니까요.
5. 문서를 관리하는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대개 모르시는 것 같지만, 뭐 상관없으려나...
뭐 이쯤만 적고 도망치도록 하죠. 사실 저도 한글같은 건 잘 못사용하는 편이라.
로오나 2009/07/21 16:08 #
아, 페이지 나눔 기능이 가능한가요? 일주일 동안 쓰면서도 찾지 못했는데_no